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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내의 자연 치아나 부착된 경성 침착물(치석과 같은 딱딱한 침착물)이나 연성 침착물(치면 세균막, 음식물 잔사 및 외인성 색소)을 물리적으로 제거하여 치아 표면을 활택하게 함으로써 거칠어진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하거나 재부착을 방지할 목적으로 하는 예방 술식.
치아에는 양치질을 주기적으로 하더라도 불순물은 끼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물론 과거와는 달리 오늘날은 치약, 칫솔 뿐만 아니라 치실, 치간칫솔, 구강청정제 같은 다양한 도구들이 나온 덕분에 치아 관리가 훨씬 더 수월해졌기에 예전보단 덜 심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치아에는 불순물이 달라붙는다고 합니다. 이는 심지어 매일 꼬박꼬박 양치질에 가글, 그리고 치실까지 동원하는 등 빡빡하게 해도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물론 빡빡하게 굴수록 불순물이 쌓이는 속도가 느려지는 건 사실이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불순물들은 그 자체로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이 불순물들이 몰고 오는 부가적인 문제점들 때문에 치아와 잇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이것을 강제적으로 제거해주어야 하는데 이 작업이 바로 스케일링이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검사를 받는다고 합니다. 흡연자 같이 치석이 많이 부착되는 사람은 3개월 주기로 하고, 칫솔질이 잘 되고 구강 위생상태가 양호한 사람은 1년 주기로 한다고 합니다.
난생 처음으로 시술받는 사람이라면 웬 석탄 덩어리가 잇몸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시술받은 후엔 확실히 입냄새의 질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한번 자란 후엔 다시 나지 않는 치아를 물리적으로 갈아낸다는 편견과 자주 시술받아야 한다는 점에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도 많은 편이지만 이런 사람들도 입냄새가 달라진다는 점에 있어서는 이견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상술했듯 스케일링 과정에서 치아가 깎여나간다는 오해가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1] 스케일링으로는 결코 치아가 갈려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치석제거장비의 강도로는 치아를 갉아낼 수가 없다고 합니다. 바늘로 치아를 그어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치료 중 약간의 통증이 오는 이유는 치석이 쌓이고 굳어 잇몸에 영향을 주고 있었던 것을 강제로 자극을 주어 제거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고 합니다. 스케일링 과정에서는 어디까지나 치석 등의 침착물만 제거하며 치아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치석은 상술했듯 시간을 두고 점차 쌓이는 물질이다고 합니다. 이미 오랜 세월에 걸쳐 단단히 완성된 치아와의 강도 차이는 비교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케일링 도구들은 딱 치석만 갈아 없앨 만큼의 위력만 나오도록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수동 스케일링을 받아보면 치석을 제거를 위해 잇몸과 치아가 맞닿는 부분에도 기구를 사용하는데, 잇몸이 조금 아프거나 피가 약간 나는 수준에 그친다고 합니다. 진짜 치아를 갈아버릴 정도의 강도로 기구를 작동시킨다면 잇몸도 같이 갈려 나가게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