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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시무라 다카시)의 증언 

그는 나무를 하러가다가, 산에서 사무라이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검은 보이지 않았으며 여자의 모자, 사무라이의 모자, 잘린 밧줄이 있었고 수풀 안에 밧줄을 두른 부적 상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도적 타죠마루를 잡은 사람의 증언

그는 이틀 전 강가에 쓰러져있는 타죠마루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있던 활, 화살, 타죠마루가 훔친 말 등은 모두가 죽은 사무라이의 소유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타죠마루가 말에 떨어졌다고 증언했으나. 타죠마루는 말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목이 말라 개울가의 물을 마셨는데, 독이 들었는지 갑작스런 복통때문에 쓰려져 있었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도적 타죠마루[2](미후네 토시로)의 증언

그는 악명높은 도적으로, 사무라이의 아내를 보고는 그녀를 빼앗으려 한다고 합니다. 그 시점까지는 사무라이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고 합니다. 타죠마루는 보물을 숨겨뒀다고 속여 사무라이를 데려온 뒤 암습해 포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사무라이의 아내를 속여 데려오는데, 이 와중에 그녀의 모자가 나무에 걸린다고 합니다. 타죠마루는 사무라이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내를 범한다고 합니다.[3]

그러자 그녀는 사무라이와 타죠마루 둘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면서, 싸워 이긴 쪽을 따르겠다며 싸움을 부추긴다고 합니다. 결국 타죠마루는 사무라이와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사투 끝에 이기고, 사무라이를 죽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자는 그 사이에 사라졌고, 여자가 쓰던 단도 역시 어찌되었는지 모른다고 증언했다고 합니다.[4]

그는 사무라이의 말을 타고 가던 중 오사카에서 샘물을 마셨는데, 샘에 독사가 빠져 있었는지 복통이 점점 심해지다 말에서 떨어져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가 체포당하게 되었다고 증언을 마무리한다고 합니다.

사무라이의 아내[5](쿄 마치코)의 증언

도적에게 겁간을 당한 이후, 도적은 달아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무라이는 아내를 싸늘한 표정으로 계속 노려보았고, 아내는 차라리 죽여달라며 자신의 단도를 남편에게 내밀었지만, 남편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계속 노려보기만 했다고 합니다. 아내는 결국 이성을 잃고 실신한다고 합니다. 정신이 들었을 때 단도가 남편의 가슴에 꽂혀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숲을 빠져나와 산기슭의 연못에 몸을 던지려 했으나 차마 목숨을 끊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사무라이[6](모리 마사유키)의 증언

이미 죽었지만 무녀에게 빙의되어 증언한다고 합니다. 아내를 겁탈한 도적은 아내를 꼬셔 같이 도망치려 하고, 아내는 산적에게 남편을 죽이라고 부탁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도적은 아내의 말을 듣지 않았고, 아내는 도망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잠시후에 돌아온 도적이 오히려 자신을 풀어주자 그는 도적을 마음 속으로 용서하고, 배신감과 자괴감에 몸서리치다가 결국 떨어져있던 아내의 단도로 자결한다고 합니다. 그 후 누군가가 몸에 꽂힌 단도를 빼가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