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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사고에 대한 정보와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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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히터 틀고 자다 페달 밟으면 '화재 위험'
 
자동차 차량 히터 페달 화재 공회전 가속 페달 보험금
 
차에 히터를 켜둔 채로 잠을 청하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요.

잠결에 가속페달을 잘못 밟으면 엔진과열로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차에 불이 나면서 운전자가 숨지거나 중화상을 입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주차된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차량 밑바닥은 시뻘겋게 달아올랐습니다.

차량 안까지 타들어가자 창문 틈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화기를 계속 뿌려봐도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차 안에 있던 72살 김 모 씨는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엄진완/목격자(1차 화재 진압)]

"갑자기 저쪽 위에서 소음이 굉장히 크게 났어요. 굉음 소리가요. 처음에 비행기가 출발할 때 있죠. 그런 소음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김 씨가 히터를 켜고 잠이 든 채 무심코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년 전 경기도 성남에서도 차 안에서 잠이 든 55살 이 모 씨가 비슷한 화재로 숨졌습니다.

[소방관]

"머플러 쪽에서 일단 화재가 시작됐고 그쪽(머플러)에서 그랬기(불이 났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을 가정해 실험을 해봤습니다.

먼저 차량에 시동을 걸어 엔진을 공회전시킨 채 온도를 재봤더니 엔진 주변 온도가 60도 가까이 올라갑니다.

여기에 히터를 틀자 잠시 뒤 70도를 넘어갑니다.

히터를 켜놓고 가속 페달까지 밟아보겠습니다.

페달을 밟은 지 3분 만에 이미 달궈진 엔진 주변이 120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형석/충북보건과학대 자동차과 교수]

"정지 상태에서, 밀폐된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을 경우 공기의 흐름이 없기 때문에 배기관의 온도 상승이 그만큼 빠릅니다."

이렇게 차량 화재가 나면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도 차량을 운행하다 난 사고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조차 받을 수 없습니다.

中, 사드 보복 수위 높여 "한국행 관광상품 판매 중단"
 
중국 정부가 여행사를 통한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말 한국행 단체여행 정원을 약 20%가량 축소한 데 이어 나온, 한국 관광산업을 겨냥한 보복 조치입니다.

베이징에서 김연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어제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모아 회의를 열어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한 전면 판매 중단을 구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단체 관광은 물론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고 숙소를 예약하는 자유여행도 금지됩니다.

중국 당국은 한국행 관광상품 모집을 즉각 중단하되 이미 계약된 관광상품은 이달 중순까지 모두 소진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한국행 관광상품 판매금지 조치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지역별 회의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번 조치로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은 항공사를 통해 개별적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여행만 가능하게 됐습니다.

여행업계는 여행사들과 항공사들이 당장 큰 손실을 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1년 센카쿠 열도, 중국명으로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 때 일본행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시킨 적이 있는데, 당시 중국 여행사들은 1년 가까이 일본행 관광상품을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약 8백만 명으로 한국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칩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주범인 석탄 사용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2020년에는 50억t 이내로 억제하기로 했다.(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스모그 대란에 시달리는 중국이 대대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선다. 

대기오염 주범인 석탄 사용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2020년에는 50억톤 이내로 억제하기로 했고, 수도 베이징에는 환경 오염 문제를 전담하는 경찰도 생긴다.

1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각 격인 국무원이 리커창(李克强) 총리 승인을 거쳐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제13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2016~2020년) 에너지절약·오염물질 배출감소 종합방안’(이하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국 에너지 소모량을 2015년보다 15% 감축하는 한편 2020년에는 석탄사용량을 50억t 이내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전국적으로 석탄 발전에 따른 탄소배출권 교역시장을 가동하고 올해말까지 오염물질 배출권 교역제도를 마련한다.

또 중국 내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과 대기오염물인 암모니아질소, 이산화유황,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을 각각 2001만톤, 207만톤, 1580만톤, 1574만톤 이내로 제한해 이 또한 2015년보다 10~15% 감축하기로 했다.

자동차 배기가스, 석유화학제 저장·출하시설 등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물질(VOC)에 대해선 2020년까지 2015년 대비 10% 이상 감축하고, 신재생에너지 장비·자동차 등 친환경 저탄소산업 생산량을 10조 위안(한화 1719조9000억 원) 규모로 늘려 지주산업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 정부는 또 주민의 난방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유도하며 에어컨·냉장고·온수기 품목 등에서 에너지 효율등급 2급 이상인 제품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이와함께 산업·에너지구조 최적화, 공업·건축·교통·상업분야 에너지효율 향상, 오염물배출허가제로 전환, 도시폐기물 처리 및 대량 고체폐기물 이용 강화, 대기 및 수질 오염물 배출 감소 등 11가지의 오염물질 배출감소 대책을 제시했다.

▲수도 베이징(北京)에서는 환경 오염 문제를 전담하는 경찰도 생긴다.베이징 환경 경찰은 환경 오염 범죄를 줄이는 게 주요 임무로 공안국 소속으로 발족해 환경법 위반자 구금 등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방침이다.(사진=AP/연합)
 
한편, 베이징 정부에서는 환경경찰이라는 극약처방도 내놨다.

베이징 환경보호국은 베이징을 포함한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지역의 대기 오염이 올해에도 심각한 상태를 지속함에 따라 오는 3월 말까지 ‘환경 경찰’을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환경 경찰은 환경 오염 범죄를 줄이는 게 주요 임무로 공안국 소속으로 발족해 환경법 위반자 구금 등 강력한 권한을 행사할 방침이다.

팡리 베이징 환경보호국장은 "환경 경찰이 3월 말까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환경 경찰은 공안국과 환경국이 서로 협력하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구금 등 강력한 방법을 통해 환경 오염 행위를 멈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핑 베이징대 연구원은 "강력한 법 집행 없이는 법규 위반을 막기 어렵다"면서 환경 경찰이 법 집행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선 환경 관련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모그로 몸살을 앓는 허난(河南)성은 최근 심각한 대기 오염의 우려가 있다며 모든 불꽃놀와 폭죽 터트리기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폭주 터트리기로 분위기를 띄우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나온 조치라 허난성 주민들의 적지 않은 반발을 사고 있다. 그러나 허난성 정부는 겨울철 스모그 대란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항변했다.

허난성 환경보호부 관계자는 "폭죽이 연달아 터지면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평균 농도가 500㎍/㎥까지 이를 수 있다"면서 공장이나 자동차가 주된 대기 오염 원인이지만 폭죽에 대한 환경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난성의 촌락 출신인 장차오샹 허난성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은 "춘제는 폭죽을 터트려야 분위기가 산다"고 아쉬움을 피력하면서 "스모그 해결을 위해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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