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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제는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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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기 첫회 기사([비트코인 실전투자기①] 정말 대박 날까) 를 출고한 이후 며칠간 주변에서 들었던 질문입니다. 곤혹스러웠습니다. 수익률이 마이너스인데다 돈 벌려고 시작한 게 아니고 그야말로 순수하게 정보를 전달하려는 기사를 쓰기 위해서였으므로. ;;

그런데 주말 사이에 달라졌습니다.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서니 속이 후련해졌습니다. ㅋㅋ

 
주말까지 앓았던 속이 후련해졌다.

1리플의 시세는 지난 8일 평균 335원에서 12일 317원으로 하락했고, 1비트코인의 시세는 같은 기간 330만5000원에서 336만원으로 올랐습니다. 1이더리움 시세는 나흘만에 30만7500원에서 38만6300원으로 25% 이상 급등했습니다.

덕분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8일 투자한 340만원은 총 21만원의 수익을 냈습니다. 약 6.1%의 수익률입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1~2%인 것을 감안하면 4일만에 3~4년치를 번 셈입니다.

 

선방했습니다. 이쯤 되면 가상화폐를 모두 매각해 수익을 실현하거나 장기 보유 여부를 선택해야 합니다. 기자는 출금 수수료가 나가더라도 전자지갑(wallet)을 통해 보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거래소가 해킹을 당해 고객의 가상화폐가 없어질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실제 이런 일은 세계적으로 왕왕 발생합니다.

◆전자지갑에 저장해야 안전하지만...이것도 주의해야

그렇다면 전자지갑은 뭘까요? 쉽게 말해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개인 계좌입니다. 지금까지 거래한 거래소 계좌는 거래소의 지갑 내에서 거래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개인의 전자지갑은 각 코인마다 별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 합니다. 기자는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고 하는 ‘블록체인 인포(Blockchain.info)’를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e메일 인증 및 휴대폰 인증만으로 간단히 지갑의 생성이 가능합니다.

특히 여기에서 생겨나는 지갑 주소 43자리 문자를 잘 메모해둬야합니다. 프로그램이나 모바일 어플에 따라서는 이를 저장하지 않을 경우 전자지갑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개인 전자지갑이라고 해서 안전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모바일이나 PC에 저장된 가상화폐는 해킹 등을 통해 유출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주로 생기는 문제는 전자지갑의 존재를 까먹고 PC를 포맷하거나 휴대폰을 분실할 경우입니다. 이 경우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가상화폐를 복구할 수 없습니다.

 

차선책으로 PC나 휴대폰이 아닌 USB 형태에 저장하는 전자지갑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복구코드가 부여되기 때문에 USB를 분실하더라도 가상화폐를 잃지 않지만 따로 해당 USB를 구매해야 합니다.

물론 이렇게 까지 가상화폐를 보유할 가치가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보다 앞선 고민이 있죠.

◆가상화폐 구매는 투자? 투기?

가상화폐를 구매하는 것은 투자일까요. 아니면 투기일까요. 투자와 투기는 모두 이익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같습니다. 다만 생산 활동을 동반하느냐로 구분 합니다. 생산활동과 무관하게 가격의 오르내림 차이를 이용한 차익만을 추구한다면 투자가 아닌 투기라는 이야기죠.

그런 의미에서 가상화폐는 투기라고 불릴만 합니다. 생산 활동은 커녕 실체조차 없는 이 가상화폐의 매매는 오로지 이익에만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특히 화폐의 기능이 극도로 미미한 국내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이 투기가 도덕적으로 옳은가에 대한 것은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모든 투기는 거품을 만들어내고 그 거품은 임계점이 도달했을 때, 반드시 터지게 돼 있습니다.

실제 가상화폐가 고점을 찍고 폭락했던 지난달 25일은 수많은 투자자 혹은 투기자들이 반토막 난 계좌를 확인했던 날입니다. 이런 날이 또 오지 말라는 법도 없습니다. 주가는 악재와 호재에 움직이지만 가상화폐의 시가가 움직이는 원리는 아직까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가상화폐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그 위험성을 명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가 최근 사이버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를 기반으로 한 최대의 거래소인 비트피넥스가 연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는가 하면 소규모 거래소인 BTC-e도 유사한 공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비트피넥스는 13일 오전 디도스 공격을 받고 1시간 만에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힌 데 이어 14일 오전에 또다시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공지했다. 다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정상적으로 플랫폼을 이용할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BTC-e는 지난 12일 오후 자체 웹사이트가 이와 유사한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마비됐다는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BTC-e는 14일 오전에 해당 트위터를 삭제했고 웹사이트에서도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CNBC는 비트코인 거래소들이 잇따라 사이버공격을 받은 것은 막 출범한 가상화폐 시장이 직면한 많은 과제를 부각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상화폐 거래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비트코인과 신종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등의 시세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일각에서는 규제의 사각지대인 가상 화폐 시장이 이런 열기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지를 불안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해커들의 목표가 되고 있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위험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상화폐 스타트업인 시티즌헥스의 벤자민 로버츠 공동 창업자는 "가상화폐에 대한 지나친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면서 "분산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가격 급락, 해킹 등에 따른 손실 위험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가상화폐 거래 스타트업인 시티즌 헥스의 벤저민 로버츠 CEO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자산이 늘어나는 것처럼 이를 공격하거나 해킹하면서 챙길 수 있는 이득도 커지는 셈이라고 말하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ARK 인베스트먼트의 가상화폐 담당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버니스크는 "가상화폐 거래가 활황을 맞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공격이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디도스 공격과 고객들의 돈을 터는 해킹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지금까지 후자에 속하는 사례가 없었다는 것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채굴 열풍이 불어닥치면서 채굴용 PC에 사용되는 일부 그래픽카드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가각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PC부품시장에서 ‘RX580’, ‘GTX1050’ 등 일부 그래픽카드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그래픽카드는 AMD의 라데온 RX580이다. 이 제품은 상대적으로 멀티태스킹 능력이 좋아 비트코인 채굴에 적합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라데온 RX580의 6월 1주 판매량은 전 주 대비 280%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현재는 재고부족으로 구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RX580과 함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판매량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포스 GTX1050Ti의 6월 1주 판매량은 전 주 대비 27% 상승했으며, GTX1060역시 6%이상 상승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정체불명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만든 가상화폐다.

또, 최근 거래가 많이 이뤄지고 있는 가상화폐인 이디리움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에 유연성을 더한 일종의 비트코인 확장판이다. 이외에도 리플, 라이트코인 등 다양한 가상화폐가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에서도 비트코인 테마주에 대한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 상승세가 꺽이고 증시가 부진속에서도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온라인 보안 및 비트코인 채굴 기업 등 비트코인과 관련한 분야에는 투자가 쇄도하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할 만큼 비트코인 시장 영향력이 큰 곳이다. 특히 지난 5월 랜섬웨어 공격에 중국 컴퓨터 3만대 이상이 피해를 입으면서 비트코인이 다시금 중국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기 시작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A주 증시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테마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관련 기술 투자가 확대되면서 서비스가 늘어나고 주가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 비트코인 활용, 온라인 보안 테마주 주목 

중국 초상증권은 비트코인 활용 및 온라인 보안 관련 3대 테마주로 가오웨이다(高偉達, 600465.SZ), 진정구펀(金證股份, 600446.SH), 페이톈청신(飛天誠信, 300386.SZ)을 꼽았다.

가오웨이다(高偉達, 600465.SZ)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IT서비스 기업으로, 스마트금융(스마트폰을 이용한 금융서비스) 인프라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은행 보험 재무기업 등으로 섹터를 나누어 금융 시스템을 위탁 관리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중소형 은행들의 IT운영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최근 증자를 통해 12억위안(약 1986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약 60%의 유치 자금을 스마트금융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진정구펀(金證股份, 600446.SH)은 중국 금융IT 대표기업 중 하나로 ‘인터넷 플러스’ 테마주로 여러 차례 언급되기도 했다. 종합 증권서비스플랫폼을 운영해 80개 증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상화폐 업무에 관여하는 증권사가 늘어나면서 관련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비트코인 관련 투자 상품이나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등장하면서 관련 거래도 늘어날 전망이다.

진정구펀은 최근 금융IT 업무 확대를 위해 38억위안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40.2% 늘어난 36억6600만위안을 기록했다.

페이톈청신(飛天誠信, 300386.SZ)은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디지털화폐 전용 지문인식지갑인 코인패스(CPB)를 출시한 기업이다. 중국의 디지털 보안 대표기업으로 꼽히며, 블록체인 연구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블록체인(Block Chain)이란 가상화폐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모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페이톈청신은 지난해 12월 집적회로(IC) 제조기업 훙쓰전자(宏思電子)를 인수해 하드웨어 분야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초상증권은 향후 블록체인 활용범위가 늘어남에 따라 페이톈청신의 수익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외에도 초상증권은 가상화폐 운용 기업으로 헝성전자(恒生電子 600570.SH) 잉스성(贏時勝, 300377.SZ) 하이리메이다(海立美達, 002537.SZ)를, 블록체인 보안 기업으로 웨이스퉁(衛士通 002268.SZ)을 테마주로 꼽았다.

 
<자료=중국 초상증권, 진룽제(金融界)><표=백진규 기자>

◆ 비트코인 채굴용 GPU 수요도 급증

비트코인은 컴퓨터로 암호화된 연산문제를 풀어 채굴하는 화폐다.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전세계 발행 제한량인 2100만비트코인 중 약 75%가 채굴된 상태로, 갈수록 연산문제가 복잡해지면서 채굴 속도는 느려지고 있다. 중국은 대규모 비트코인 공장을 여러 개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빅데이터, 인공지능 영역에서도 그래픽처리장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징자웨이(景嘉微, 300474.SZ)는 해외 수입에 100% 의존하던 군용 그래픽처리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독자 모델인 JM5400은 비트코인 채굴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퉁푸웨이뎬(通富微電, 002156.SZ)은 그래픽처리장치를 비롯해 중앙처리장치(CPU) 가속처리장치(APU) 진공 테스트를 실시하는 기업이다.

랑차오신시(浪潮信息, 000977.SZ)는 그래픽처리장치의 코프로세서인 Smart Rack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는 튤립이 금보다 귀했습니다. 터키에서 수입해온 튤립이 귀족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며 투기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튤립 뿌리 하나가 암스테르담 시내에 위치한 주택 한 채 값과 맞먹는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사람들은 집과 땅을 내다파는 것도 모자라 은행에서 대출까지 받아 튤립 투기에 나섰습니다. 튤립은 아름답긴 하지만 식물에 불과합니다. 가치를 훌쩍 뛰어넘게 형성된 가격은 거품 논란을 가져왔고, 마침내 1637년 값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자본시장 최초의 버블 붕괴로 기록됩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비트코인에서 ‘튤립 투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일주일 만에 20%가 넘는 투자 수익을 올렸다거나 단돈 몇 백만 원으로 수억 원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 떠돌고, 이런 얘기에 흔들리는 투자자가 적잖습니다. 하지만 지금 뛰어들었다간 폭탄 돌리기의 희생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많습니다. 이번 머니레시피는 최근 투자시장에서 논란이 뜨거운 ‘가상화폐’를 재료로 정했습니다.

○ 올 들어 200% 급등, 3000달러 넘은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급등했습니다. 국제 비트코인 정보 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간) 기준으로 1비트코인은 3018.54달러입니다. 비트코인이 3000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12월 31일 968.23달러에서 무려 212%가 오른 겁니다. 

비트코인보다도 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 가상화폐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입니다. 11일 현재 1이더리움당 347.19달러로 지난달 11일 89.52달러에서 한 달 만에 288% 폭등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불과 8.03달러였습니다. 이처럼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한 것은 가상화폐가 법정화폐 기능을 갖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4월 일본에서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결제수단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통과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뉴욕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비트코인 투자 어떻게 

 


비트코인 요리법은 크게 △거래소를 통한 매매거래 △채굴 △채굴위탁 등 3가지가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온라인 가상화폐거래소를 통해 가상화폐를 사고팔 수 있습니다. 빗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나 해외 거래소에 가입해 가상화폐를 구입하면 됩니다. 보다 안전하게 장기 보유하려면 수수료를 내고 전자지갑을 만들어 보관하면 됩니다. 거래 시간이 정해져 있는 주식과 달리 비트코인은 24시간 거래가 가능합니다. 최소 거래 단위가 소수점 8자리여서 몇 백 원으로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어렵기는 하지만 직접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컴퓨터로 연산문제를 풀면 대가로 받을 수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연산문제가 어려워져 지금은 일반인들이 채굴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또 무한정 채굴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비트코인 공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돼 있고, 마지막 채굴은 2140년이 돼야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채굴기를 보유한 전문 대행업체에 투자하는 간접투자 방법도 있습니다. 전문 채굴기를 보유한 ‘채굴조합’에 투자해 지분만큼 수익을 배분받는 겁니다. 

○ 투자와 투기 사이, 아슬아슬한 가상화폐 

 


최근 가상화폐는 하루에도 수십만 원씩 가격이 오르내리며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투기성 자금의 유입이 많은 데다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로 거래할 수 있어 가격 변동성이 무척 큽니다. 외국에서는 가상화폐 가치가 폭등하자 거품에 대한 우려마저 제기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투자 자산으로서 가상화폐의 가치는 차세대 통화로서 자리 잡을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진단합니다. 이수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국제 자금의 결제 증가와 정보통신기술(ICT) 성장으로 가상화폐의 사용 빈도가 늘어날 수 있지만, 이런 점을 인정하더라도 최근 나타난 시세 변화는 투기 버블에 가깝다”고 경고합니다. 화폐는 무엇보다도 가치가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최근에 투자가 급증하면서 변동성이 커져 화폐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해킹이나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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