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전문지 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영국의 대형유통회사 세인즈버리(SAINSBURY’S)의 온라인 와인 매출이 기록적인 증가를 보였다고 전했다.
세인즈버리 CEO Mike Coupe은 3,000만건 이상의 거래와 10억 파운드 이상의 판매로 기록적인 크리스마스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온라인 식료품점과 편의점 섹터가 최고의 실적을 보였으며 각각 9%, 6%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장은 아주 경쟁적이며 파운드의 평가절하 충격 또한 아직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우리는 외부환경을 헤처나갈 위치를 잘 잡고 있으며, 전략에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크리스마스 전 이 유통사는 이브에 스파클링 와인 판매가 500% 이상 성장하며 크리스마스 전 50만 병의 와인을 팔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겨울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에 9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불 켜진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축제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열린 8회 부산 크리스마스 트리축제 방문객은 9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5∼2016년 행사(830만명)보다 70만명가량 증가한 수치다.
트리축제 방문객은 2013∼2014년 600만명, 2014∼2015년 700만명에 이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번 축제 기간은 지난해보다 7일 더 긴 44일간이었지만 조직위와 중구청이 협의해 설 연휴가 있는 1월 말까지 연장했다.
'탄생의 기쁨(Rejoice in the Birth)'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예년과 달리 광복로 외에도 용두산공원 입구까지 트리와 조명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규모를 키웠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흠뻑…불 켜진 트리축제
정경래 축제조직위원회 실장은 "9회 축제는 공중화장실을 늘리는 등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축제 장소를 광복로 뿐만 아니라 용두산공원 전체로 점차 확대하겠다"며 "10회 행사 때는 용두산공원 상징인 높이 120m 부산타워를 트리로 장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시작된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는 방문객을 모으며 쇠락했던 원도심 광복로를 부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등 어린이 선물용 장난감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특정기간마다 장난감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어린이 캐릭터 완구에 대한 소비자인식도 조사’ 및 ‘소비자 선호 장난감에 대한 월별 가격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소비자 인기 장난감 75개 제품에 대한 월별 가격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어린이날 시즌 이후 6월을 기점으로 매월 장난감 가격이 감소 추이를 보이다가 11월 이후부터 다시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가 가장 선호하는 장난감은 애니메이션 주인공 캐릭터 장난감(57.5%)이었으며, 지난해 가장 많은 인기 캐릭터는 터닝메카드(18.8%), 뽀로로(13.7%), 로보카폴리(9.7%) 순이었다.
또한 85%의 어린이 양육 가정 소비자가 어린이날(5월)과 크리스마스(12월) 등 특정일에 장난감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7.2%는 인기 캐릭터 완구의 가격 상승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했으며, 79%의 응답자는 특정일에 어린이 장난감 가격이 상승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소비자 인기 장난감 75개 제품에 대한 월별 가격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어린이날 시즌 이후 6월을 기점으로 매월 장난감 가격이 감소 추이를 보이다가 11월 이후부터 다시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린이 인기 장난감 75종 중 53개(70.7%) 제품이 애니메이션과 연계된 캐릭터 완구였으나, 애니메이션 콘텐츠 유무가 제품 가격에는 영향이 없는 것(애니메이션이 있는 제품의 평균가격 : 5만 1745원, 애니메이션이 없는 제품의 평균가격 : 6만 4359원)으로 나타났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완구별 가격은 ‘레고프렌즈’ 제품의 평균가격이 10만 6469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시크릿쥬쥬’ 제품의 평균가격이 2만 7829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월별 제품 가격 모니터링한 결과, 공통적으로 11월부터 가격이 상승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었다.
완구업체는 TV매체를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 상품으로 승승장구했으나, 지난해부터 유투브 및 1인 리뷰 방송 산업의 발달로 장난감 시장의 큰 변화를 보였다. 앞으로도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완구 업체가 조립 방식이나 전자 작동, 로봇 기술 등을 접목한 제품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온라인·오프라인·해외직구 등 캐릭터완구를 구입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지고, 그 가격 또한 판매처별·시기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장난감 구입 시 소비자는 여러 판매채널과 시기를 충분히 고려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며칠 전 필자는 어린이집에서 보낸 딸의 알림장을 보며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다. 알림장에는 "산타행사를 한다며 선물을 준비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아이에게 어떤 선물을 사줘야 할지 항상 고민이 된다. 일 년에 한번 크리스마스인데 아이가 갖고 싶어 하는 걸 사줘야 할지, 부모가 봤을 때 아이에게 필요한 걸 사줘야 할지 결정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그런데 아이에게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 지 물어보니,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정확하게 장난감 이름을 말했다. 그리고 아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유튜브 영상에서 어떻게 갖고 노는지 봤다며 찾아서 나에게 보여주었다.
장난감 채널에 숨겨진 진실?
대형마트나 식당 등 외출을 나온 가족들이 많은 곳에서 각종 장난감을 소개하며 놀이방법을 보여주는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영상은 00언니나 VJ인 아이의 이름을 내세워 만들어진 것으로, 다양한 장난감 채널이 존재하며 등장하는 인물만 조금씩 다를 뿐 결국 장난감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상 콘텐츠이다. 이러한 동영상 콘텐츠는 미국에서 첫 등장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장난감 관련 동영상은 아이들에게 장난감 소개와 놀이방법만을 전하기 위한 걸까?
10살인 에반의 동영상을 구독하는 팔로워는 약 330만 명이며, 5살 라이언이 게재한 동영상은 최근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두 어린이는 현재 장난감 채널 동영상으로 아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스타이다. 우리가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기 전 인터넷을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듯, 아이들 또한 이 두 어린이의 영상을 통해 새로운 장난감을 보고, 가지고 노는 전 과정을 보며 대리만족과 함께 그 장난감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러한 장난감 채널은 부모들에게 장난감 구매 전 가이드 역할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흥미를 이끄는 어린이용 콘텐츠라고 볼 수도 있지만,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장난감 소개 채널로 두 어린이 스타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이다. 수입은 장난감 소개 영상이 재생되기 전에 등장하는 광고에서 비롯되는데, 인터넷 포털이 운영하는 동영상 플랫폼이 광고노출횟수에 따라 일정한 금액을 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 하지만 어린이 스타들은 클릭 수에 따른 수입 외 장난감 회사의 직접적인 후원도 받는다. 말하자면, 이러한 장난감 동영상의 본질은 어린이용 콘텐츠로 위장한 그저 장난감 광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어린이광고심의위원회에서는 최근 에반튜브의 장난감 소개 영상에 특정 장난감 회사가 개입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
아이들은 그저 새로운 장난감에 대한 호기심과 가지고 노는 놀이과정을 보는 즐거움으로 장난감 채널을 오랜 시간 시청한다. 하지만 이러한 영상이 단순히 재미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에게 기존에 가지고 놀던 장난감에 대한 흥미는 떨어뜨린다. 또한 새로운 것만을 찾는 욕구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제 아이들에게 외출 할 때나 여행을 갈 때에 꼭 가지고 가야 하는 필수품이 되어 버린 장난감, 꼭 필요한 걸까?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한 걸까?
경기불황이 계속 되는 요즘에도 국내 완구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조 2000억원으로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장난감 시장에는 불황이 존재하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이러한 어마어마한 장난감 시장 그 이면에는 버려지는 장난감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 큰 문제이다. 실제 환경실천연합회와 환경부 자료를 살펴보면, 한 해 발생하는 장난감 쓰레기의 양은 무려 240만톤으로 온 국민을 기준으로 하는 음식물 500만 톤의 절반에 가까운 양이라고 한다. 물론 아이들에게 장난감은 놀이의 경험을 통해 인지도도 발달하게 해주고, 만지고 놀이를 하며 소근육 발달과 자기표현, 사회성 등을 배우게 되는 중요한 도구이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장난감들로 인해 아이들은 어느새 장난감을 일회용품처럼 한 번 갖고 놀고 버리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된다.
실제로 EBS의 한 다큐 방송 <하나뿐인 지구, 미니멀 육아, 장난감 없이 살아보기>에서는 재미난 실험을 했다. 서울 3개 유치원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장난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 장난감을 샀을 때 아이들이 잘 가지고 노는 평균기간을 측정해보는 실험이었다. 그 결과, 아이들이 새 장난감을 가지고 정말 잘 노는 기간은 4~7일이 가장 많았고, 73%의 아이들이 한 달 정도 잘 갖고 노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이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2주 동안 장난감 없이 살아보기에 도전한 두 엄마와 아이들을 소개했다. 실험 전, 부모는 갑자기 사라진 장난감에 아이들이 울며 떼쓰진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실제 실험이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장난감이 없어지자 다른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 스케치북과 연필을 꺼내 그림을 그리고, 책을 보기도 하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누가 더 멀리 날리는지 내기를 해보기도 했다. 가족 간에 신체접촉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유대감과 친밀감이 쌓였고, 다 쓰고 버리는 휴지심 하나로도 아이들은 재미있는 놀이를 만들려고 끊임없이 많은 시도를 했다.
연말연시, 마트나 백화점에서 형형색색의 근사한 장난감들이 아이와 부모를 또다시 유혹한다. 새 장난감이 늘어가는 만큼, 아이 방에는 한 번 갖고 놀다가 버려진 많은 멀쩡한 장난감들이 쌓여만 간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새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 노는 것보다 엄마 아빠가 함께 놀아주는 것이 크리스마스에 가장 바라는 최고의 선물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유아교육 전문가들 역시 장난감의 자리를 부모님과의 상호작용으로 채워주면, 아이는 더 건강해지고 행복하게 자라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다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포장재나 휴지심 등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갖고 싶은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또는 간단한 신체놀이(서로 엄지를 잡는 손가락씨름이나 쌀보리쌀 게임 등)를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와 함께 놀아보는 것도 먼 훗날 장난감을 더 이상 찾지 않을 아이에게 큰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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